무지외반증 틍증 완화 방법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나머지 발가락 쪽으로 휘어져서 엄지발가락의 축을 중심으로 내측으로 회전하는 변형을 말합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으로는 평발이나 넓적한 발, 과도하게 유연한 발 등의 유전적인 요인이 크고, 후천적 요인으로는 신발 앞코가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을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도 모계유전 확률이 높고, 후천적인 요인도 여성의 확률이 높아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후천적 요인보다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케이스인 거 같은데 할머니와 어머니 모두 무지외반증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는 게 언니도 약간의 무지외반증이 있지만, 보기 싫을 정도나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보기에도 심하고, 통증까지 있어 나이가 들면서 더 악화가 될까 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어릴 때부터 못생긴 발에 대한 콤플렉스도 있고, 남들이 볼까 봐 엄청 신경이 쓰여 감추기 급급했었습니다.

 

무지외반증 증상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비정상적으로 바깥으로 점차 휘어지면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심하게는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을 덮거나 밀어서 나머지 발가락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오래 걸으면 발이 쉽게 피로해지고, 무릎이나 엉덩이, 허리통증까지 유발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되면 류머티즘 관절염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항상 남들보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게 몸이 약해서 일거라고 생각했는지, 사실은 발이 피로감의 주원인이었던 거 같습니다.

 

무지외반증 치료 방법

 

무지외반증은 외형적인 변형으로만 진단을 할 수 없고, 불편함의 정도와 방사선 촬영 검사 등으로 의사의 종합적인 소견으로 수술을 할지, 수술하지 않고 보존적인 치료만 할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수술을 하게 된다면 환자의 나이, 변형의 정도에 따라 가장 불편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합니다.

보통의 수술법은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내외 측을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을 늘려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상생활을 바로 할 수 없고 온전히 자리를 잡으려면 2달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증상과 변형이 심하지 않다면 교정기나 특수 깔창 혹은 편한 신발을 신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 등으로 보존적인 치료로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휘어진 발가락을 교정한다고 해서 다시 원래대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더 악화되지 않도록 진행을 늦추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굽이 낮고 부드러운 재질의 신발을 신고, 발 볼이 넓다면 신발을 본인의 발보다 한 사이즈 여유 있게 구매하고, 일반신발보다 발 앞코가 넓게 나온 신발을 찾으세요.

발가락을 쫙 펴는 스트레칭과 튀어나와 아픈 부위를 잘 마사지해 주고, 수시로 피로를 풀어줍니다.